김광현 잡은 LG…염경엽 감독 "타자들의 집중력 덕분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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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김광현을 앞세운 SSG 랜더스를 꺾은 뒤 집중력을 발휘한 야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둔 LG는 시즌 20승(2무18패)째를 기록, SSG(20승1무18패)와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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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김광현을 앞세운 SSG 랜더스를 꺾은 뒤 집중력을 발휘한 야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둔 LG는 시즌 20승(2무18패)째를 기록, SSG(20승1무18패)와 공동 4위가 됐다.
LG는 선발 투수 임찬규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까지는 SSG에 0-1로 끌려갔다. 타선이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안타 1개만 때리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회말 찾아온 딱 한 번의 기회를 움켜잡았다.
LG는 1사 1, 2루에서 김광현의 폭투 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김범석의 내야안타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이후 구본혁, 박동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2-1 역전에 성공했고,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뒤이어 신민재도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 3-1로 거리를 벌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 김광현의 좋은 투구로 인해 다소 힘들었는데 김현수가 (7회말 무사 1루에서) 흐름을 터주는 좋은 안타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들어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의 그 집중력을 칭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타선을 1실점으로 버틴 마운드에 대해서는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시즌 첫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승리조가 남은 3이닝을 잘 책임졌다. 특히 8회 터프한 상황에서 등판한 김진성이 잘 막았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까지 연결해 줬다"고 호평했다.
한편 LG는 10~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5연승을 질주 중인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10일 경기에는 LG가 디트릭 엔스를, 롯데가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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