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의 품격’ 보여준 손흥민… 세계 공격수 수비가담 1위

정필재 2024. 5.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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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가운데 수비 가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수치를 살펴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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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히샤를리송도 2위에
“토트넘 감독 수비 가담 요구 탓”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가운데 수비 가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공격뿐만 아니라 필요한 순간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 공격수 수비 가담 수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5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질주하는 모습. 리버풀=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수치를 살펴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얼마나 수비에 가담했는지를 살펴봤다. 두 요소를 합산한 결과 손흥민의 점수는 종합 1위였다.

손흥민은 특히 공격 후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해 1위(100점)에 올랐다. 압박 횟수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할 경우 손흥민의 기록은 더 돋보인다. 손흥민은 질주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에 오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5대 리그 한정 종합 순위 역시 손흥민에 이은 2위다.

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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