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개혁 미룰 수 없어…연금 개혁안 임기 내 확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두 개혁 과제 모두 "더는 미룰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를 위한 대통령의 복안이 있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우리 정부 당국이 지난 한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습니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 지역 의료 체계의 어려움 등을 고려했을 때 의료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의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의료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의료계와 협의하는 데에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1년 넘도록 이렇게 진행해 오는 동안에 한 번도 통일된 의견을 받아 보지를 못했고요."]
연금 개혁 문제도 남은 3년의 대통령 임기 내 처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논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정부도 여기에 더 협조해서 제 임기 내에 앞으로 백년대계인 연금 개혁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조급하게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22대 국회에서 폭넓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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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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