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까지 부른 '교제폭력'…100명 중 2명만 구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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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 등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범죄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구속된 사례는 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제폭력 중에는 폭행·상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보복 폭행 등을 막기 위해서는 교제폭력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형사처벌이 선행돼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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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 등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범죄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구속된 사례는 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폭력으로 검거한 피의자 수는 2020년 8951명에서 2023년 1만3939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2020년 대비 55.7%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에도 지난 3월까지 벌써 3157명이 검거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인식의 변화로 인해 신고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구속 수사율은 낮은 수준이다. 2020년에는 검거된 8951명 중 2.4%에 해당하는 212명만이 구속됐다. 2023년에는 더 낮아져, 1만3939명 중 2.2%에 해당하는 310명이 구속됐다.
교제폭력 중에는 폭행·상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3년 기준 1만3939건 중 9448건이 폭행·상해였다.
전문가들은 보복 폭행 등을 막기 위해서는 교제폭력 같은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형사처벌이 선행돼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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