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안에서 불법 촬영, 유포‥학교 대처는?

변예주 2024. 5.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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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불법 촬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학생만 10명 안팎입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6일,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 학생이 텔레그램 방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이 몰래 촬영된 사진을 발견해 교사에게 신고했습니다.

교육 당국 확인 결과 텔레그램 방에는 여학생 여러 명이 교실과 등하굣길에서 찍힌 사진과 영상이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음성변조)] "우리 애 치마 밑을 찍는 영상이었고…그 (SNS) 방에는 3천 명이 있고…"

이 학교에서 파악된 피해자만 10명 안팎.

다른 학교 학생들도 불법 촬영을 당한 것으로 파악돼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로 피해자와 같은 반 남학생이 지목됐지만 남학생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학교 측이 가해 학생 분리 등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음성변조)] "아무도 못 믿겠대. 선생님들도 어른들도 못 믿겠다고…(사건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뭔가를 해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학교 측은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피해 학생 부모가 학교 폭력 신고를 한 뒤 분리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진짜 추정일 뿐이에요. 조사를 해봐야 아는데 그 학생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경찰은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학교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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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성태 (대구)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689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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