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英 특급 재능이었는데...완전 추락한 'SON 대체자' 출신, 팬 질문에 친정팀 '저격'

김아인 기자 2024. 5. 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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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도 베라히노가 팬들과 소통 중 자신의 친정팀 스토크 시티를 비난했다.

베라히노는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고, 스토크는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베라히노에게 징계를 내렸고, 1군 팀에서 추방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베라히노에게 한 팬이 "스토크에서 왜 그렇게 엉망진창이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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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이도 베라히노가 팬들과 소통 중 자신의 친정팀 스토크 시티를 비난했다.

[포포투=김아인]


사이도 베라히노가 팬들과 소통 중 자신의 친정팀 스토크 시티를 비난했다.


한때 잉글랜드에서 주목 받던 유망주였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성장했고, 노스햄튼 타운, 브렌트포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잠재력을 폭발시킨 때는 2014-15시즌이었다. 원 소속팀에 복귀한 뒤 조금씩 공격 포인트를 늘리던 그는 리그 38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렸다.


이 활약을 여러 클럽들이 눈여겨 봤다. 그 중에는 토트넘 홋스퍼도 있었다. 실제로 이적을 추진했고, 22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다. 베라히노도 이적을 희망했지만, 클럽은 그를 보낼 생각이 없었다.


결국 이적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에 데려오게 됐다. 화가 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베라히노의 기량은 떨어져 갔다. 2015-16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이도 베라히노가 팬들과 소통 중 자신의 친정팀 스토크 시티를 비난했다.

점점 클럽 눈 밖에 난 그는 결국 이적을 모색했다. 행선지는 스토크 시티였다. 2016-17시즌 도중 겨울 동안 이적한 베라히노는 완전히 '실패'한 이적생이 됐다. 첫 시즌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13경기 0골에 그쳤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도움 1개만을 남겼다. 베라히노는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고, 스토크는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스토크에서 경기 외적인 논란도 일으켰다. 2018-19시즌 도중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단순한 음주운전이 아니라 구단에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불참했다가 생긴 일이었다. 여기에 속도위반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구단은 베라히노에게 징계를 내렸고, 1군 팀에서 추방했다. 이후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서 방출됐고, 잉글랜드를 떠나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현재는 키프로스 팀 AEL 리마솔에서 뛰고 있다.


최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베라히노에게 한 팬이 “스토크에서 왜 그렇게 엉망진창이었냐”고 물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일하기에 정말 최악인 곳이었다”는 대답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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