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작황 나쁘지 않아".. '금사과' 걱정 내려놓나?

이창익 2024. 5. 9.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지난해 사과 생산이 뚝 떨어지면서 차례상에 사과를 올리지 못하는 금사과 파동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저온피해가 적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작황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온피해가 나타나지 않아 꽃이나 착과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만생종인 일부 후지 품종에서는 꽃눈 개화가 안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사과 생산이 뚝 떨어지면서 차례상에 사과를 올리지 못하는 금사과 파동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저온피해가 적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작황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기후의 변수는 여전해 수확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생종 홍로 국내 최대 산지인 장수의 사과 농장입니다.


최근 잦았던 비가 그치자 꽃이 떨어진 나무에 열매를 속아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저온피해가 나타나지 않아 꽃이나 착과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만생종인 일부 후지 품종에서는 꽃눈 개화가 안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연수 / 장수원예농협 조합장]

"작년 이상기후 여파로 (착과에) 방해를 받죠. 착과가 되더라도 충실한 착과가 안 되고, 그런 여파가 금년에도 10% 정도 미치는 걸로.."


지난해 냉해로 열매를 충분히 맺지 못한 나무의 경우 영향 불균형이 생겼고 올해까지 착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그래도 해걸이의 영향이 일부 지역이나 특정 품종에 국한돼 수확기까지 또 다른 외부적 영향만 없다면 수확량 급감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걱정은 역시 이상기후입니다.


전주 지역 기준 1월부터 4월까지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90밀리미터 이상 많았습니다.


비가 많아 습하고 일조량이 부족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과일에 치명적인 질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상진 /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연구관]

"비가 자주 오다 보면 탄저를 병해 방제를 해야 할 시기에 비가 오는 바람에 시기를 잃을 수 있거든요."


이밖에도 갑작스러운 우박이나 몇 개나 찾아올지 알 수 없는 태풍 역시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요인들이어서


결국 올 수확기 이후 사과값 예측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