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초반 흔들렸던 BLG, 전열 가다듬고 24분만에 넥서스 파괴 2-1

지난 세트의 충격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으로 PSG에 초반 흐름을 내줬던 BLG가 교전 한 번으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승자조 2차전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9일 중국의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3일차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 대 PSG 탈론(이하 PSG)의 경기서 BLG가 3세트를 승리했다.

첫 드래곤을 PSG가, 1차 유충 세 마리를 BLG가 각각 가져간 뒤 하단 지역서 루시안과 바이를 교환했으며 중앙 지역 2:2 교전서 PSG가 상대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낸 뒤 두 번째 드래곤도 PSG의 것이 됐다. 상단 지역서도 루시안을 끊는데 성공한 PSG가 전령과 상단 1차 타워를 내줬지만 하단 1차 타워를 파괴한 뒤 드래곤 둥지 뒤로 이동해 상대 쪽으로 달려들며 3킬을 쓸어담고 세 번째 드래곤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BLG도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하며 2차 타워까지 파괴한 뒤 중앙지역 힘겨루기서 니코를 잡았으며 정글로 추격해 바이까지 제거하고 하단 1차 타워를 철거했다. 이어 드래곤 앞에서 상대를 끌어당기며 교전을 일방적으로 압도,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 버프까지 둘렀으며 드래곤까지 챙기며 상대를 추격해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주인 없는 상대 본진으로 진입한 BLG는 쌍둥이 타워를 빠르게 무너뜨렸으며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다시 한 세트 앞서 나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