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입주 예정 기업들, “산업단지 확장·기반시설 구축 서둘러야”
[KBS 전주] [앵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년동안 10조 원이 넘는 국내외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투자를 위해 새만금 입주 기업들이 우선 과제로 제놓은 선결 조건은 무엇일까요?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연가스나 수소를 응용해 연료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 군산공장입니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준비하는데, 백명 정도의 신규 직원을 어떻게 구할지 고민입니다.
[방원조/두산퓨얼셀 제조부문 상무 : "결국에는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을 여기로 끌고 내려오는 게 중요하고 그 중에 일부는 군산에 주거를 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모두 28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고, 앞으로 21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입주 예정 기업들과 마련한 간담회 자리.
이들 기업은, 새만금 매립 공사에 속도를 내 산업용지를 추가 조성하는 게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장영수/백광산업㈜ 대표 : "울산이나 여수보다 더 큰 공단이 되리라고 봅니다. 그쪽에는 발전성이 없지만 여기는 발전성이 아주 큽니다. 그런데 과거에 농지를 많이 조성하고 공단을 적게 조성했기 때문에…."]
또 원자재 수급과 상품 수출입에 필요한 항만과 철도, 공항 등 기반시설 구축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용/에코앤드림 대표 : "사실 항만도 저희한테는 굉장히 필요한 거고, 사실 공항보다도 철도 좀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이동이 많이 힘듭니다 사실…."]
이들 기업의 요구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새 기본 계획 반영이나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새만금 인입철도는) 계획이 되어 있어서 2030년까지인데 철도 부분도 정부하고 협의를 통해서 어떻게 어떤 방법을 찾아서 앞당길 수 있는 건지, 그것도 협의를 하겠다는 말씀을…."]
또 산업단지 내 출퇴근 통근 버스를 늘리고 문화·체육 시설 등을 확충해 정주 여건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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