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폭락에도 이재명·한동훈 격차 연말과 비슷…조국 변수·팬덤 결집

한기호 2024. 5. 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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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47차 조사…여야 잠룡 선호도 설문
明 37.3% 韓 26.0% 曺 7.7% 오세훈 5.3% 홍준표 4.7% 순
39차땐 明 35.6% 韓 27.2% 吳 6.3% 원희룡 5.9% 이낙연 4.8%
총선 판가름·5달 시차에도 明-韓 각당 지지층 과반 결집력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9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제47차 정례여론조사 중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설문 결과 그래프.<여론조사공정 제공 자료>
지난해 12월28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제39차 정례여론조사 중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설문 결과 그래프.<여론조사공정 제공 자료>

여야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위를 각각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지난 연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여권의 제22대 총선 참패로 40%대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약 5달 사이 급전직하했지만 양자 간 격차는 비슷했다. 야권 지지층이 확대됐으나 12석 비례정당을 만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위권에 진입해 일부 분산됐다.

9일 공표된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공정 47차 정례여론조사 결과(지난 6~7일·전국 성인남녀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6%·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보수·진보진영 대권주자 중 '차기 대통령후보로 가장 호감 가는 인물'을 묻자 이재명 대표가 37.3%,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26.0%의 선호도를 각각 얻었다. 양자 간 격차는 11.3%로 오차범위 밖이다.

뒤이어 조국 대표가 7.7%,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5.3%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4.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을 떠나 원내정당을 만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2%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5%, 4선 중진 반열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다. '없다' 5.9%, '기타·잘 모름' 3.1%다. 이 중 '이재명-한동훈' 격차는 지난해 12월28일 공표된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39차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39차 조사(지난해 12월 25~26일·전국 1015명·무선 RDD 100% 전화ARS) 때도 총 8명의 여야 잠룡이 선택지로 주어졌는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장 전이다. 이재명 대표 35.6%, 한동훈 당시 신임 비대위원장 27.2%로 1·2위에 자리했었다. 뒤이어 오세훈 시장 6.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5.9%, 이낙연 전 국무총리(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4.8%, 김동연 지사 4.7%, 안철수 의원 2.3%, 심상정 당시 정의당 의원 1.4% 순이었다.

39차 조사 당시 민주당 지지층 74.6%가 이재명으로 결집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56.9%가 한동훈을 선호하고 원희룡 11.4%, 오세훈 10.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40.0%, 정의당 2.1%였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층의 61.6%가 한동훈, 11.1%는 원희룡, 10.1%는 오세훈을 선호했다. 부정평가층에선 이재명 63.4%, 김동연 7.5%, 이낙연 6.6% 순이었다. 당시 국정 긍정평가는 41.6%, 부정평가는 55.5%였다.

반면 이번 47차 조사에선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 조국혁신당 13.7%, 개혁신당 4.2%, 새로운미래 1.7%, 진보당 1.6% 등으로 범(汎)야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총선 전 마지막 실시된 46차 조사(지난 4월 1~2일·전국 1001명)대비 여야 지지층 분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 평가는 지난달 대비 긍정이 6.6%포인트 떨어진 32.7%, 부정은 5.9%포인트 오른 64.5%로 한층 급격하게 악화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은 차기 주자로 이재명 79.1%, 조국 6.2%, 한동훈 3.1% 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59.4%, 오세훈 9.6% , 홍준표 8.8%, 이재명 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47.1%, 조국 32.2% 양강에 김동연 6.1%로 뒤를 이었다. 국정지지층은 한동훈 66.3, 오세훈 10.4%, 홍준표 9.1% 순이다. 부정평가층은 이재명 56.8%, 조국 11.8%, 한동훈 5.4%, 이준석 5.1%, 김동연 4.9%로 나뉘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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