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필요하지만 조급하게 할 생각 없다"

김미경 2024. 5.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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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 개각과 관련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해왔다"며 "개각이 필요하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부처의 분위기를 바꾸고 소통과 민생 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며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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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출금 이햐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 개각과 관련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을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해왔다"며 "개각이 필요하다"면서도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부처의 분위기를 바꾸고 소통과 민생 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며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의 요인 중 대표적 악재로 꼽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출금조치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출국금지는 인사 검증을 하는 정부 기관에서도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그거는 보안 사항이고 그게 유출되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먼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와 유일하게 외교 국방 2+2 회담을 하는 나라다. 그만큼 우리 경제와 안보의 깊은 이런 관련이 있는 국가다. 또 저희 방산 수출과 관련해서 보더라도 우리 K9, K2, 레드백 이런 무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호주 해군의 막대한 규모의 함정 수주권이 있다"며 "이종섭 장관은 재직 중에 이 방산 수출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그래서 기존 호주대사가 작년 12월 말에 정년 퇴임을 하게 돼 있었기 때문에 이 장관을 호주대사로 지명해서 또 외교부의 검증과 이런 세평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작년 9월경에 고발됐다는 것은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공수처에서 소환하거나 이런 게 진행이 됐다면 저희도 좀 검토했을 텐데, 공수처에는 사실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고발돼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건이 전부 처리되는 것이 아니고 이를테면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져서 소환한다든지 조사가 진행된다든지 하면 거기에 대해 사법 리스크를 검토해서 인사 발령을 낼 때 재고를 할 수 있지만 공수처에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사 아그레망이 아마 1월에 넣어서 3월 초에 호주 정부에서 준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출국금지를 연말에 걸었다고 하는데 소환도 하지 않고 또 출금을 한 달씩 걸게 돼 있는데 그것을 또 두 번을 계속 연장하면서도 소환하지 않았다는 것은 나도 오랜 기간 이런 수사 업무를 해 왔지만,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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