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에 '영상 원본·메시지' 제출 요청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다음 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에게 김 여사와 만났을 당시 촬영한 영상 원본과 그동안 나눈 메시지를 모두 제출하라고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최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조사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한 시민단체가 최재영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영상을 공개하고 두 달 뒤입니다.
그리고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불법 영상을 촬영한 건 주거침입,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간 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최 목사님께선 그게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건 타당성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최 목사도 다음 주 월요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최 목사에게 영상 원본은 물론 김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모두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이외의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김 여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겁니다.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다면 청탁금지법을 어긴 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 알았다면 신고 등 이후 절차를 밟았는지도 확인해야합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아내의 현명치 못한 처신…국민께 걱정 끼쳐 사과"
- 모리뉴 "손흥민? 한국 선수로 안 봐…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 [소셜픽]
- 윤 대통령 "한동훈 사퇴 요구, 오해 있었다"…'소홀해진 관계냐'는 질문에 "정치인으로 잘 걸어나
- 수감부터 의혹 일더니…'김미영 팀장' 탈옥에 교민들 입 모아 한 말
- 티켓팅 실패한 의원 맘먹자 벌어진 일…'스위프트 법' 나왔다
- 윤 대통령 지지율 21%…잇단 거부권·수사 외압 의혹 영향
- 민주당, 김 여사 겨냥 '종합 특검법' 강공…"100명 투입해 수사"
- 종부세 19년 만에 사라지나…대통령실 "완전 폐지 검토"
- [단독] '선경 300억, 최서방 32억…' 세기의 이혼 판결 뒤집은 김옥숙 메모
- "지긋지긋한 싸움 끝내자"…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