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지주사 이미 통제 중…7월 초 지분 협상 결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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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202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재검토(지분 조정)를 협의 중"이라면서 "7월 초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야카와 CEO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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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202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재검토(지분 조정)를 협의 중"이라면서 "7월 초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협상 타결이 쉽지 않지만 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 답변 기한으로 제시한 7월 초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미야카와 CEO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까지 네이버 측과 회의를 했는데 서로에게 채워야 할 부분이 남아있어 보류됐다"면서 "아직 지분을 얼만큼 매입할지는 얘기가 안 되고 있다.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실질적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절반(50%)씩 가지고 있다. 최근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미야카와 CEO는 A홀딩스와 관련해 "A홀딩스 이사회 비율은 소프트뱅크가 더 높은 상황"이라며 "이미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를 컨트롤(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초까지는 협상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설명함에 따라 논의가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측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따라 (지분 관련 문제를) 결정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확정된 사항도 없다"고 전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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