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추경호 도와준 송석준? / 이재명 단숨에 1위 / "170으로 충분"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보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현장이네요.
【 기자 】 네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의원 3파전으로 치러졌죠.
선거에 앞서 후보 간 토론회가 열렸는데 후보들 긴장한 탓인지 실수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저 기호 2번, 기호 3번!"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 "송석준 후보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질문 1-1 】 추 의원 기호를 어필했군요. 실제 추 의원이 당선됐더라고요.
【 기자 】 과반수 이상인 70표를 얻어서 당선됐죠.
추 신임 원내대표, TK 3선인데요.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간 보여준 성과나 성품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 많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단일대오로 108명 똘똘 뭉쳐서 가자 그러면 저는 뭐든지 192석을 당당히 맞설 수 있다…."
【 질문 2 】 두 번째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데, 어디서 1위를 했어요?
【 기자 】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7.3%, 확고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한때 박빙이던 한 전 위원장과의 격차가 총선 이후 10%p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로 국민의힘이 오히려 앞섰습니다.
【 질문 2-2 】 이 대표 개인 지지율만 오른 건가요? 이유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 선호도가 올라간 만큼 민주당에 대한 선호도도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그렇지 않죠.
조국혁신당 때문입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13.7%를 기록했는데요.
오롯이 보수 지지율을 그대로 안는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지지율이 분산되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장안대 특임교수 - "(민주당은 총선 때도) 공천 논란이나 이런 걸 통해서 조국혁신당으로 지지율이 분산되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현재 둘을) 합치면 지난 총선 민의가 그대로 반영되는 지지율이 나오거든요."
【 질문 3 】 마지막 보겠습니다. 170, 무슨 숫자예요?
【 기자 】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 말입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땐 지금보다 야권 의석 수가 적었다면서, 정신 바짝 차리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2016년에) 야 4당 합쳐서 170석밖에 안 됐지만 실제로 탄핵 의결을 했을 때는 234표나 찬성이 나왔어요. 대통령 지지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의 지지율보다 낮다고 하지 않습니까?"
박 원내대표, 국민들 분노가 임계치까지 끓어오를 거고, 탄핵이 걱정되기도 한다면서 걱정을 빙자한 압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표선우 기자였습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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