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산초! 챔스 결승 진출→맨유 통장에 '추가 보너스' 입금...우승하면 '최대 59억' 수령

오종헌 기자 2024. 5.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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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 임대 관련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할 경우 추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이는 산초의 임대 계약 안에 포함된 조항 때문이다. 맨유는 산초의 출전 횟수, 도르트문트 성적에 따라 최대 400만 유로(약 59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오르면서 추가 이득이 발생했고, 우승할 경우 더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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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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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 임대 관련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할 경우 추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이는 산초의 임대 계약 안에 포함된 조항 때문이다. 맨유는 산초의 출전 횟수, 도르트문트 성적에 따라 최대 400만 유로(약 59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 도르트문트가 결승에 오르면서 추가 이득이 발생했고, 우승할 경우 더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 유럽 빅리그에서 뛰게 됐음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산초는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렸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그런 산초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이 바로 맨유였다. 처음에는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보내길 원치 않아 협상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1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산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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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적료는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 거액이 투자된 만큼 기대도 컸다. 하지만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력도 아쉬웠고,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이 발생했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산초는 곧바로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산초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산초는 끝까지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하지 않았다. 대신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자 도르트문트 임대를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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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오늘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 팀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구단 담당자들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다. 얼른 동료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하고 싶다. 골, 어시스트를 올려서 구단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고 있던 산초는 최근 UCL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무려 1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2차전 역시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두 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도르트문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맨유는 산초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얻게 됐다. 또한 올여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산초의 임대를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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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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