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이브 2200억원 규모 주식 매각..."논란과 관계 無"

김영욱 2024. 5.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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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의 주식 2199억원어치를 처분한다.

넷마블의 9일 공시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주당 19만9900원을 기준으로 110만주를 매각한다.

넷마블은 이번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하이브와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은 "주식 매각 시 매각금액과 정산기준금액의 차액을 정산한다"고 처분방식을 공시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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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계약 체결...주가 변동 따라 매각금과 정산기준금액 차액 정산
넷마블 지타워.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의 주식 2199억원어치를 처분한다. 총 110만주를 처분한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하이브 지분은 393만주가 되며 비율은 9%로 낮춰지게 됐다.

넷마블의 9일 공시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주당 19만9900원을 기준으로 110만주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22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하이브는 BTS, 세븐틴, 뉴진스, 르세라핌 등 유명 아이돌을 보유한 매니지먼트사이나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불화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하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의 이번 지분 매각은 이번 논란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작년 11월 하이브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했던 것과 같이 유동성 있는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작년 11월 지분 6%를 블록딜, 5688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보유중인 하이브 지분의 일부 매각을 통해 인수금융 차환금액을 축소,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남은 지분에 대한 추가적인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하이브와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 PRS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매각한 뒤 향후 주가 상승·하락에 따른 손익을 당사(넷마블)에 귀속하는 방식이다. 향후 SPC에 매각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 주가상승 수익을 당사가 수령하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분만큼 당사가 SPC에 보전을 해야한다.

넷마블은 "주식 매각 시 매각금액과 정산기준금액의 차액을 정산한다"고 처분방식을 공시에 명시했다. 넷마블의 하이브 지분을 사들이는 SPC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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