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총장 “2025년 입학생 10% 무전공으로…서울·국제캠 장벽 허물어야”

윤솔 2024. 5. 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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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경희대 신임 총장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무전공 선발을 적극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되는 406명의 무전공 학생들이 캠퍼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전공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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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경희대 신임 총장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무전공 선발을 적극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되는 406명의 무전공 학생들이 캠퍼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전공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는 인문사회·경영경제·자연과학대 학과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국제캠퍼스는 공학·융합대 학과가 포진하고 있다. 

김진상 경희대학교 총장이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 총장은 “인문대 학생이 공학교육을 받고, 공학계열 학생도 사회계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어도 지금은 무전공 제도보다 위에 있는 것이 수도권 정비계획법”이라며 “학생들이 캠퍼스와 상관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캠퍼스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하루 6~7회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활용해 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희대는 2025학년도 전체 정원의 10%를 무전공으로 선발하겠다고 확정했다. 서울캠퍼스에서 165명, 국제캠퍼스에서 241명으로 총 406명이 무전공으로 배정된다.

김 총장은 무전공으로 선발한 학생이 경영대 등 특정 인기 학과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과 탐색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에 대한 우려를 묻는 말에 김 총장은 “일단 우리 학생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정부가 제안한 학년제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휴학 허가도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경희대 지은림 학무부총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플랜 C, D까지 상정해 7~8월까지 대응책을 단계별로 꺼낼 계획이며, 가능한 유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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