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만 만나던 에르메스, 잠실서 대규모 팝업행사 연다

신수정 2024. 5. 9.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품계의 명품 에르메스가 첫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연다.

그동안 에르메스는 VIP를 대상으로 행사 진행을 해 왔는데 대중적인 행사를 여는 것은 한국 진출 27년 만에 처음이다.

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를 진행한다.

업계 안팎에선 에르메스가 대규모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서 18~27일 진행
오너 6세·장인들도 방한해 대담 예정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명품계의 명품 에르메스가 첫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연다. 그동안 에르메스는 VIP를 대상으로 행사 진행을 해 왔는데 대중적인 행사를 여는 것은 한국 진출 27년 만에 처음이다.

에르메스가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0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에르메스 소속 장인들이 제품에 쓰는 소재와 제작 방식 등을 공개한다. 행사 첫 날에는 센느 에르메스그룹 부회장이 사전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한다.

업계 안팎에선 에르메스가 대규모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르메스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본사에서 전 세계 수량을 통제하며 이전 구매실적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그럼에도 대중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한국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에르메스는 지난해 7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502억원) 대비 22.6% 신장했다. 2019년 매출액이 36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국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12%가량 늘었다.

동일선상에서 에르메스는 국내 매장을 늘리고 있다. 국내 첫 복층 매장을 선보였던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이어 신세계 본점 매장도 복층 매장으로 키웠다. 신라호텔 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명품권 등 강남권 백화점에서도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