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일 만의 기자회견 무작위 질의응답 7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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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언론과 소통을 더 자주 하고 저희가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이런 기회를 계속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가 기자회견 종료를 알린 후에도 윤 대통령은 참석한 취재진에게 "지난 2년간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또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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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 尹 취임 2주년 회견 ◆
"앞으로 언론과 소통을 더 자주 하고 저희가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이런 기회를 계속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31일 만에 기자회견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회견 초반부 "앞으로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그렇게 하겠다"고 즉답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해 2022년 8월 17일 개최됐던 기자회견 이후 약 21개월 만에 취재진과 마주한 윤 대통령은 각종 질문들에 답을 내놓았다.
앞서 집무실에서 21분간 국민보고를 진행한 윤 대통령은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이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나섰다. 질의응답은 즉석에서 사회자가 질문자를 지정하고 윤 대통령이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약 72분간 이어졌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33분이었던 질의응답 시간보다 약 40분 늘어났고 질문 개수도 12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
사회자가 기자회견 종료를 알린 후에도 윤 대통령은 참석한 취재진에게 "지난 2년간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또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발표한 국민보고는 공백을 포함해 6220자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보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국민'으로 총 26회 등장했다. 그 뒤를 '경제'(15회)와 '민생'(14회)이 이었다. '성장'과 '시장'도 각각 10회, 9회 들어갔다. '책임' '부족' '송구'라는 단어도 5회나 나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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