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청소년 60% "후회 안 해요"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5.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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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그만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본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는 심리적 문제가 가장 컸으며 이들은 대부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진학을 목표로 뒀다.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로 자유시간 증가(74.5%)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점(67.9%)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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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실태조사
자퇴 사유 1위는 '심리적 문제'

학교를 그만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본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는 심리적 문제가 가장 컸으며 이들은 대부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진학을 목표로 뒀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일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중 59.5%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후회한다'는 응답이 56.9%로 더 많았으나 2018년 이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로 자유시간 증가(74.5%)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점(67.9%)을 꼽았다.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10명 중 8명(83.2%)은 검정고시를 공부한다고 답했다. 진로 상담(37.8%)이나 심리 상담(34.7%)을 받고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가부가 2년마다 진행하는 실태조사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쉼터·소년원·대안교육기관·검정고시 접수장 이용 청소년 등 전국 9세 이상~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2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시기로는 고등학교 때(62.2%)가 가장 많았다. 이들은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심리·정신적 문제(31.4%)와 원하는 것을 배우려는 목적(27.1%)을 들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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