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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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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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없이 73분간 질의응답…"예상질문 조언 하지만 소화는 본인이 하는 것"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사과 발언은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현장에서 직접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참모진과 독회 때도 사과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며 "사과라고 표현해서 저희도 사실 좀 놀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대담에서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좀 아쉽지 않았나"라고 말해 국민 정서와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어떤 종이(원고)도 없이 기자회견에 들어갔다"며 "예상 질문 등에 대해 조언을 드리지만 소화는 결국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원고 없이 73분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중간 중간 고심하는 표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준비 과정에서) 이슈를 놓고 시험을 보듯이 한 게 아니라 평소에도 한 것을 정리하는 차원이었다"며 "대통령이 직접 질문을 받고 그 자리에서 답변한 건 대통령도 마음속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풀어낸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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