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관문, 또 드론에 뚫렸나? 이번에는 미국 7함대 기함영상까지 [이런뉴스]

오늘(9일) 한 X이용자가 올린 영상입니다.

항구에서 수리 중인 거대 항공모함, 관제탑에는 76이라는 숫자가 선명합니다.

76은 미국 7함대 기함인 로널드 레이건 원자력항공모함의 번호입니다.

실제로 최근 일본 요코스카 항에서 정비를 받았습니다.

요코스카는 우리나라 등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미 7함대 사령부와 일본 자위대 기지가 위치한 도쿄의 관문입니다.

해당 이용자는 중국인이 촬영했을 것이라고 썼지만 영상이 진짜인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이번과 같은 X이용자가 요코스카항에서 일본 최대 호위함인 이즈모의 영상이 촬영됐다며 공개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작된 영상일 수 있다고 밝혔던 일본 방위성은 최근 진짜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등장한 또 다른 영상까지 사실이라면 일본 요코스카항 이곳 저곳이 드론에 무방비로 노출된 셈입니다.

KBS뉴스 박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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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