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매출 역대 최고, 신작으로 이익 극대화"

홍수민 기자 2024. 5.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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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아서 등 신작 출시 예고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레이븐2를 비롯한 연이은 신작 출시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 밝혔다.

9일 넷마블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넷마블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후 권영식 대표와 김병규 대표가 질의응답을 맡았다.

넷마블은 2024년 1분기 매출 5854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1분기 신작 부재의 영향을 받았으며, 단기순손실은 전분기 보유자산 매각에 따른 법인세 인식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비용은 5817억으로 전 분기 대비 10.1%,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부재로 인해, 인건비는 인력 효율화 지속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급수수료 감소는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넷마블은 상위 매출 3위를 기록한 잭팟월드, 랏차슬롯, 캐시프렌지를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상위 매출 게임에 의해 북미 지역, 캐주얼 게임 매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넷마블은 5월 29일 출시하는 MMORPG '레이븐2' 이후 하반기에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신작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 CFO는 "레이븐2를 포함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철저한 비용 관리를 유지해 하반기에는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넷마블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



Q.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초기 성과는 어떤가?



정식 론칭일에서 하루 지난 상황이라 현재 성과를 판단하기는 조심스럽다. 50일 간의 OBT 지표를 반영한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스토리와 추가 콘텐츠 등을 업데이트해서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현재 나혼렙은 다운로드 및 주요 국가의 애플스토어 매출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론칭 후 24시간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 500만 명, 매출은 140억 정도를 기록했다. 이는 내부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론칭 시점에서는 넷마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Q.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어떤가?



2분기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로 증가하겠지만, 전년도 마케팅비 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인건비 및 기타 고정비는 연말까지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신작으로 매출이 증가해도 고정비 증가를 줄여 수익성을 증대하겠다.



신작인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렙 매출 성과가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하반기에도 2개 게임 실적 및 이후 출시할 신작 성과가 반영되므로 실적 개선이 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레이븐2와 아스달 연대기 차별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는 없나?



레이븐2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말씀드렸듯 국내 출시 MMORPG 중 손 꼽히는 고퀄리티 연출과 스토리, 간단한 조작으로 구현한 시원한 액션성 등이 타 MMORPG와의 차별점이다.



두 게임 간의 카니발 관련해서는 여러 번 질문 받았는데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 한국 MMORPG 시장이 침체됐기 때문에,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서 시장 파이를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Q. 게임 별로 마케팅비 집행 가이드가 있으면 공유 부탁한다.



대작 게임을 기준으로, 신작 론칭 시 고정 마케팅 비용을 50억에서 100억 사이로 사용한다. 론칭 이후에는 성과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데, 보통 2~3개월까지는 매출액 기준 20% 정도를 잡는다.



 



Q. 나혼렙은 액션 RPG 장르 특성 상 콘텐츠 고갈 우려가 많다. 장기적 콘텐츠 제공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는 메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유저가 잠시 이탈하더라도 복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약 6개월 분의 스토리가 개발 완료됐고, 그 이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나혼렙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스팀과 콘솔 출시를 통해 서비스를 장기화할 예정이다.



 



Q. 신의 탑과 나혼렙 등 웹툰 IP 활용에 적극적인데, 향후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계획이 있는가?



IP 활용에 있어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한정하지는 않았다. 게임 개발 적합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샹그릴라 프런티어를 비롯해 다양한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기회가 되면 시장에 공개하겠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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