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 드론에 뚫린 일본 호위함 영상은 진짜"

박상진 기자 2024. 5.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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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하순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진화에 나선 일본 방위성은 드론으로 군시설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 사항이라며, 영상이 가짜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영상에 찍힌 이즈모는 해상자위대 최대 호위함으로 1만 9천 톤급에 전체 길이는 250미터에 달합니다.

백주 대낮에 중국 드론이 자위대 함정을 촬영하는데 탐지하지 못하고, 영상 진위도 뒤늦게 분별하는 등 안일한 대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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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하순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20초 분량으로 욱일기를 달고 해상자위대 기지인 요코스카 항구에 정박해 있는 일본 호위함 이즈모가 촬영돼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근접 공중 촬영으로 이즈모함을 후방에서 전방 갑판 쪽으로 이동하며 찍었습니다.

SNS 등에 영상이 올라오자,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진화에 나선 일본 방위성은 드론으로 군시설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 사항이라며, 영상이 가짜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기하라/일본 방위상 (지난달) : 악의를 가지고 가공되거나 날조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방위성은 드론 탐지기가 울리지 않았고, 목격자가 없는 점 등을 가짜 영상의 근거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가량 영상 분석 뒤, 방위성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문제의 영상이 진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방위성이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집권 자민당에 분석 결과를 보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에 찍힌 이즈모는 해상자위대 최대 호위함으로 1만 9천 톤급에 전체 길이는 250미터에 달합니다.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 중이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를 탑재하기 위해 갑판 강화 작업도 마친 상태입니다.

방위성은 뒤늦게 허가 없이 호위함이 촬영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주 대낮에 중국 드론이 자위대 함정을 촬영하는데 탐지하지 못하고, 영상 진위도 뒤늦게 분별하는 등 안일한 대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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