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K리그의 4월의 선수가 될까?…주민규 이상헌 송민규 경쟁

이동경의 골 세리머니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의 4월의 선수를 다투는 후보군이 공개됐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이동경과 주민규(이상 울산), 이상헌(강원), 송민규(전북) 등을 대상으로 12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수상자인 이동경은 4월의 선수 평가 기간인 K리그1 5∼9라운드 중 4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리며 후보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2회 연속 수상을 노린다. 특히 입대 전날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울산에 마지막 승리를 선물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민규는 지난달 6일 수원FC와의 6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고, 13일 강원FC와의 7라운드에서는 멀티 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송민규는 지난달 13일 광주FC와 7라운드에서 종료 직전 ‘극장골’로 전북의 2-1 역전승이자 시즌 첫 승을 이끌었고, 지난달 20일 8라운드에선 FC서울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 전북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상헌은 지난달 3일 대구FC와의 5라운드, 지난달 7일 전북 현대와의 6라운드에서 모두 멀티 골을 폭발하며 강원의 연승에 앞장섰다.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로 추린 후보 4명을 대상으로 2차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 게임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 결과를 합산해 정한다.

팬 투표는 ‘킥’(Kick)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주고, 해당 시즌 유니폼에 특별 패치를 부착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