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는 국방의 FTA…한국 참여 못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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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간 안보 협의체)는 '국방기술협력 협정'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의 어베 르마위 책임연구관은 9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커스를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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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외 유사입장국간 포럼도 유의미” 지적도
최근 한국을 찾은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의 어베 르마위 책임연구관은 9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커스를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빗댔다.
르마위 책임연구관은 “오커스가 ‘외교 동맹’이라고 생각해 여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학자로서 사견이지만 오커스 필러2의 경우 국방 분야에 특화된 일종의 통상협정의 형태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커스는 크게 미국과 영국이 핵추진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1’과 양자컴퓨팅·극초음속·인공지능(AI) 등 8개 분야를 협력국과 공동 개발하는 ‘필러2’로 나눠 운영된다.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등과 함께 필러2 협력 가능성이 제기됐고, 지난 1일 호주에서 열린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다만 한국이 조급하게 오커스에 참여를 결정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미 한국과 호주가 군사훈련과 무기 거래 등의 형태로 국방 교류가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견해이다. 그레이엄 애널리스트는 “필러2를 차치하고라도 한국과 호주의 국방 협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일본이 필러2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관심이 고조된 것 같지만, 참가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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