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업계, ‘비계 삼겹살’ 부정이미지에 ‘화들짝’…자정 결의
박미라 기자 2024. 5. 9. 16:34
제주관광업계가 최근 고비용 논란에 ‘비계 삼겹살’ 판매 사례까지 더해지자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제주지역 관광업체 1130여곳이 회원으로 있는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에 더해 계속되는 고비용·불친절 등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19개 업종별 분과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업종별 사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사 내용은 관광업계와 공유한다. 관광객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다중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도관광협회는 또 관광불편 신고와 접수 채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광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과 관련한 부정적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사 자체적으로 종사원 친절과 민원 응대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와 함께 관광객, 도민·업계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주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에는 제주의 돼지고기 판매 음식점에서 비계가 많이 포함된 삼겹살을 판매했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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