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노후하수관 교체 중 인부 2명 매몰…1명 사망

50대 인부 사망…60대 인부도 현재 의식 없는 것으로 알려져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하수관 교체 작업 공사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소방 당국은 9일 동대문구 전농동 빌라 앞 한 노후하수관 교체 작업 중 인부 2명이 매몰되고, 그중 50대 남성 A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후 1시3분쯤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 17분쯤 A 씨를, 뒤이어 1시20분쯤 60대 남성 인부 B 씨를 구조했다.

이들 모두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A 씨는 50여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도 현재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와 관련해서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다"면서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