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손흥민, 전 세계 30개 리그 수비 가담률 1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부지런함을 증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km 이상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공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공격수 중 수비 가담이 가장 높은 선수로 나타났다.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르게 질주한 거리에서 1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압박 횟수 부문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올랐고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하면 1위였다.

흥미로운 건 손흥민의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이 유럽 5대 리그 기준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는 점.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CIES는 토트넘의 팀 철학을 말하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수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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