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인명사고 대비…경남 초등생, '생존 수영' 수업 활기

김동민 2024. 5. 9.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명조끼를 잘 착용하고, 코를 잘 막으세요."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자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는 생존 수영을 배우려는 창녕 동포초등학교 6학년생 30여명으로 가득 찼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간 일정 시간 학생들에게 생존 수영 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존 수영 배우는 초등생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창녕 동포초등학교 6학년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2024.5.9 image@yna.co.kr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구명조끼를 잘 착용하고, 코를 잘 막으세요."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자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는 생존 수영을 배우려는 창녕 동포초등학교 6학년생 30여명으로 가득 찼다.

이날 수업은 경남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간 일정 시간 학생들에게 생존 수영 수업을 권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물에 뜨기, 누워 뜨기, 누워 떠 이동하기, 체온 유지하기 등 기초적인 수영 방법부터 구조 기다리기, 구명 뗏목에 오르기, 물에서 실종 예방하기 등 수상 인명 사고를 대비한 생존법도 외부 전문 강사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웠다.

생존 수영 즐거워요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창녕 동포초등학교 6학년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2024.5.9 image@yna.co.kr

킥 판(플라스틱으로 된 물에 뜨는 도구)을 활용해 물에 뜨거나 단체로 이동할 때는 신기한 듯 밝은 표정으로 웃는 학생도 보였다.

김준석 6학년 담임 교사는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진지하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년째 이 수업에 참여했다는 학생은 "처음에는 물이 무서워 수영을 배우는 것이 겁났는데 지금은 도움도 되고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경남에서는 생존 수영 4시간 이상 포함해 수영 실기교육을 매년 10시간 이상 권장한다.

교육부는 생존 수영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기를 권장했고, 도교육청은 3∼4학년은 필수, 전 학년 권장으로 운영한다.

imag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