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농협 왕산지점 정성희 과장보,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6300만여원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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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협 왕산지점 정성희 과장보가 고객의 6300여만원 통장 잔액을 지켜내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본지 취재 결과 정 과장보는 지난 8일 고객 A(66)씨의 창구 업무를 진행하다 의심 정황을 파악했다.
정씨는 "질문 끝에 고객A씨가 입을 열었다. A씨는 모르는 연락처로부터 계좌가 범죄에 연류됐으니 가족과 은행에 말하지 말고 돈을 찾아놓으라는 보이스피싱범에 속은 상태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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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협 왕산지점 정성희 과장보가 고객의 6300여만원 통장 잔액을 지켜내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본지 취재 결과 정 과장보는 지난 8일 고객 A(66)씨의 창구 업무를 진행하다 의심 정황을 파악했다.
A씨는 타 금융권에서 예금 해지 후 해당 지점을 찾아 여행자금을 목적으로 해당 지점 정기예금도 해지해 총 6300여만원을 마련했다. 또 인터넷 뱅킹 가입 및 OTP발급, 고액한도 신청 등을 문의했다.
이에 정 과장보는 큰 돈을 여행 자금으로 사용하는 점, 사용하지 않던 인터넷 뱅킹 및 한도 상향 요청 등을 의심해 업무를 중지했다. 정씨는 “질문 끝에 고객A씨가 입을 열었다. A씨는 모르는 연락처로부터 계좌가 범죄에 연류됐으니 가족과 은행에 말하지 말고 돈을 찾아놓으라는 보이스피싱범에 속은 상태였다”고 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다.
강릉경찰서 형사과 피싱수사팀은 신고를 받고 해당 지점에 도착, 상황 파악 후 범죄 예방에 나셨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악성앱 설치 여부 조사, 현금 수거책 대면 장소 및 일정 등을 파악하고 관련 유사 범죄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범인은 검사를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류됐다며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초기에 예방 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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