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AI, 향후 100년 이상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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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향후 100년, 어쩌면 향후 1000년 동안 가장 유망하고 영향력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미국 워싱턴 한복판, 월터 E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AI 엑스포 2024' 행사에 대담자로 나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AI 기술이 향후 100년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면서도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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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척 슈머, ‘대중 견제’ 강조
설리번 보좌관은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면서도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에 대한 안전장치를 포함한 규범 설정, 국제적 협력 필요성도 강조하고 “내 입장에서는 위험한 기술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특정 속도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AI 기술은 그 몇 배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을 겨냥 “중국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 때문이 아니라 중국이 이를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중국이 우리를 앞서갈 수 있다”며 “중국은 지금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과학과 AI에 투자하고 있다. 실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가진 중국의 AI 기술은 안면 인식과 감시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가 가드레일을 두지 않는다면 절차나 규칙을 무시하는 이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의 대중국 견제와 별도로 AI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워싱턴 주 방위 공군 하사인 카를로스 레온은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AI를 다루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공대 학생이라고 소개한 가브리엘라는 “우리 일상 곳곳에 AI가 있다”면서 “공부를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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