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PIT, ‘최고 164.3㎞’ 괴물 투수 유망주 스킨스 드디어 콜업!···12일 컵스전서 ML 데뷔

윤은용 기자 2024. 5.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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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두가 기다렸던 최고 투수 유망주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임박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폴 스킨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MLB닷컴은 9일 피츠버그가 스킨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린다고 전하며 “스킨스는 12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됐다. 지난해에는 대학 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진 탓에 마이너리그 5경기에서 고작 5.2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7경기에 등판해 27.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99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냈다. 특히 8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무려 4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스킨스의 주무기는 폭발적인 강속구다. 이번 시즌 총 42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98개가 100마일 이상이 찍혔다. 최고 구속은 102.1마일(약 164.3㎞).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패스트볼을 뒷받침하는 변화구도 뛰어나다.

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킨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서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잭슨 추리오(밀워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할러데이와 추리오는 스킨스에 앞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할러데이는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추리오도 초반 기세가 사라진지 오래다.

그동안 스킨스를 메이저리그에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피츠버그는 신중했다. 그러다 마침내 때가 왔다가 판단, 스킨스를 메이저리그에 올리게 됐다.

피츠버그 선발진은 8승(14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3.64로 내셔널리그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킨스가 마이너리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피츠버그 선발진은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이끌고 있는 내셔널리그 신인상 구도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적어도 ‘구위’라는 측면에서는 스킨스가 이들 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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