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탄탄`… 기시다와 신뢰 관계"

김미경 2024. 5. 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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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의혹 등에는 "한국 정부가 유엔과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공격용 살상무기를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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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외교·안보 분야 질의응답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 든 기자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의 탄탄한 동맹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의혹 등에는 "한국 정부가 유엔과 국제사회를 통해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공격용 살상무기를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유한 국가인 한국의 방위를 미국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타 국가의 대선 결과를 예측하고 (당선인을) 가정해서 언급하는 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며 "한 가지 분명한 건 한미동맹에 관해 미국 조야, 양당, 상하원, 행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있다. 거기에 기반해서 문제를 푼다면 원만하게 (방위비 협상 등) 여러 가지 협상과 문제가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제한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러시아는 오랜 세월 우리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국가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도입과 관련해서 우리와 좀 서로 다른 입장, 불편한 관계에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사안별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것은 하면서 러시아 관계를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 협력과 공동의 이익은 함께 추구해 나가는 관계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살상용 무기를 제공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 지원에 우리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과의 해결되지 않은 강제동원(징용) 해법 등에 대해서는 "한일 간 과거사가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만 확고한 목표 지향성을 가지고 인내할 것은 인내해 가면서 가야 할 방향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과거사와 현안에 양국의, 또 양국 국민들의 입장차이가 확실하게 존재하지만, 우리 양국의 미래와 또 미래세대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으로 북핵 대응을 위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사회에서 양국의 공동 의제에 대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서로에 대해서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있다. 그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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