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면 기록' 최정, 어느 누구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내는 중

이상완 기자 2024. 5. 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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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4,000루타까지 7루타, 1,500타점까지는 1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1,500타점은 KBO 리그에서 KIA 최형우 단 한 명만이 보유한 기록으로, 최정이 달성한다면 2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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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KIA 선발 크로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4,000루타까지 7루타, 1,500타점까지는 1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정이 7루타를 더하면 전 삼성 이승엽, 지난 4월 17일 4,000루타를 달성한 KIA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 30대 선수로서는 첫 번째로 4,000루타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최정은 데뷔 시즌이었던 2005년 5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루타를 신고한 후, 2006시즌부터는 매 시즌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했다. 특히 2016시즌부터는 매 시즌 200루타 이상을 쳐냈고, 2017시즌에는 개인 최다 루타인 294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에서는 홈런 4개를 치며 16루타를 기록해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정은 1,500타점까지도 15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1,500타점은 KBO 리그에서 KIA 최형우 단 한 명만이 보유한 기록으로, 최정이 달성한다면 2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꾸준한 타점 생산 능력이 대기록을 가능하게 했다. 2007시즌부터 17시즌 연속 5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2016, 2017, 2021시즌 총 세 차례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2015시즌에는 다양한 타점 기록도 만들어냈다. 4월 5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8타점을 올리며 KBO 리그에서 역대 17번만 있었던 한 경기 개인 8타점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7월 11일 문학 KIA전을 시작으로 7월 29일 광주 KIA전까지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시즌 각종 타격 관련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정은 4,000루타, 1,500타점이라는 대기록 역시 눈 앞에 두며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때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11개 홈런을 때려 홈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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