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포스트 음바페’로 김민재 옛 동료 찍었다···“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의지”
파리 생제르맹(PSG)이 ‘포스트 음바페’를 찾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김민재의 옛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를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로 재능있는 조지아 출신의 나폴리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가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되자마자 곧바로 킬리안 음바페 후계자 얘기가 나온 것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이어 음바페와 함께 마지막이자 가장 큰 우승컵인 ‘빅이어’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PSG는 발빠르게 ‘포스트 음바페’ 찾기에 나섰다.
PSG가 가장 먼저 주목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수비수 김민재,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삼총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등 총 14골·17도움으로 맹활약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에는 수치가 조금 떨어져 총 42경기에서 10골·9도움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을 최대 1억2000만 유로(약 1764억원)로 추산했는데 “PSG는 그의 영입을 위해 그 정도 액수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며 그를 다음 시즌 팀의 공격력을 강화할 이상적인 카드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와 스타일이 완전히 같진 않지만 양발을 잘 쓰는 빼어난 발기술과 돌파, 킥 능력을 두루 겸비한 측면 공격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 이후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나폴리에 잔류한 그는 이번 시즌 뒤에는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2027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찌감치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나폴리는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면서 현재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물건너가 크바라츠헬리아는 더 큰 클럽으로의 이적을 고려해볼 만하다.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가 최근 큰 관심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PSG도 본격 참전할 분위기다. 음바페 원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의 팀 재건을 꿈꾸는 PSG가 골과 도움에 만능인 크바라츠헬리아를 품게 될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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