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메인 MC 된 조세호 이창섭, N차 인생 다룬 ‘선업튀’ 예능 탄생 [종합]

장예솔 2024. 5. 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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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

[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스타들의 제2의 삶을 다룬 예능 '눈떠보니'가 베일을 벗었다.

5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눈떠보니 땡땡땡, 이하 '눈떠보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제민 PD,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가 참석했다.

9일 첫 방송되는 '눈떠보니'는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이다.

조세호와 이창섭이 더블 MC를 맡은 가운데 김동현이 베트남 하노이 인력거꾼으로, 권은비가 대만 타이베이 여고생으로 변신해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다.

이날 안제민 PD는 'N차 인생'을 소재로 한 이유를 묻자 "프로그램을 기획한 후 N차 인생 소재를 다룬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가 흥행하면서 빨리 론칭하고 싶었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콘텐츠가 나오면서 PD로서 일하기 쉽지 않다. 다른 삶을 상상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아무 설정 없이 출연자를 던져놓고 찍었다. 스태프들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현지인 출연자들과 소통이 안 되면서 자연스레 리얼함이 담기더라"고 설명했다.

더블 MC를 맡은 조세호와 이창섭에게 "제2의 삶을 산다면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앞서 차은우의 삶을 동경한다고 밝힌 이창섭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차은우의 이름을 언급하며 "잘생긴 얼굴이 부럽다. 그냥 차은우로 살고 싶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창섭이가 차은우라면 저는 변우석으로 살고 싶다"고 거들었다. 취재진이 웃음을 보이자 조세호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비웃으시면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며 "실제 대기실에서 창섭이와 N차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변우석 씨처럼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궁금하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20일 1년 남짓 연애한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을 발표한 조세호는 메인 MC를 맡은 소감을 묻자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많은 분들 앞에 섰다. 너무 좋은 기사를 써주셔서 촬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설레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밝힌 조세호는 "아직까지 메인 MC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안제민 PD와 좋은 출연진이 함께 모였기 때문에 열심히 잘하고 싶다. 결혼 생활도 잘하고 싶다. 이젠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야'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예능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권은비는 "워터밤 이후 많은 활동을 하게 됐다. 예능에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며 "예능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 제가 가끔 선을 넘는다는 의미로 '선넘비'라고 불러주시는데 선 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넘을 듯 말듯 예능적인 재미를 드리고 싶다는 의미로 바꾸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격투기 선수뿐 아니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며 몸을 많이 사용했던 김동현은 "'힘든 걸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단 한 번도 힘들어 본 적이 없다. '나 더 할 수 있는데'라는 느낌이 늘 있었다. 한계를 느끼고 싶은데 내가 맞거나 상대가 맞거나 한계 직전에 끝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력거꾼의 삶에 대해선 "정말 여러가지가 힘들었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 힘든 일이 아니더라. 이 세상에는 훨씬 힘든 일이 많다. 많이 반성했다. 격투기 시합이나 '피지컬 100'은 길어야 1시간이면 끝나는데 인력거꾼은 하루를 보내고 또 다음날 인력거를 끌어야 한다"고 힘듦을 토로했다.

끝으로 조세호는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을 묻자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을 강조했다. 조세호는 "가상의 삶을 다룬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방송했던 '체험 삶의 현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가상 세계에 들어간 스타들의 삶을 볼 수 있다.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눈떠보니'는 매회 다양한 현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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