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만 전기차냐?"…전기차 시장, 양극화 심각[테슬라 독식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이 무색하게 판매량을 올리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로 대변되는 국산 전기차는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초 국내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팬덤을 보유한 테슬라 모델3 신형이 수년 만에 출시돼 국내 전기차들과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이 무색하게 판매량을 올리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로 대변되는 국산 전기차는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속속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했지만, 시장 분위기가 워낙 가라앉아 즉각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강력한 팬덤' 테슬라…신차 출시로 판매량 급증
지난달 각각 판매 1,2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함께 판매하는 반면, 테슬라는 오직 전기차만 판매한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중형 전기 세단 모델3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3는 지난달에만 1716대 팔렸는데, 수입차 시장에서 이보다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클래스(2081대)뿐이다.
중형 전기 SUV 모델Y의 존재감도 높은 편이다.
모델Y는 새 보조금 정책이 시작된 3월에만 5934대가 팔렸다. 지난달까지 모델Y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6016대다. 올해 국내에서 단일 모델 기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BMW 5시리즈(7101대)와 견줄만 하다.
이런 테슬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현대차·기아 주력 전기차 판매 '급감'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7340대) 대비 57.7% 감소한 3102대를 기록했다. 특히 모든 전기차 모델의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의 전기차 사업 간판 모델인 아이오닉6는 68.0%, 아이오닉5는 25.4% 판매량이 줄었다.
기아 상황도 마찬가지다. 기아 EV6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2694대) 대비 61.5% 급감한 1036대에 그쳤다. EV9 판매량도 월간 100대 수준에서 답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중견 3사(르노코리아, KGM, GM 한국사업장) 중 유일하게 전기차를 판매하는 KGM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이 회사는 지난달 토레스 EVX 767대를 팔았는데, 이는 직전 월(1443대) 대비 46.8% 감소한 수치다.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당분간 시장 전망은 비관적이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팬덤을 보유한 테슬라 모델3 신형이 수년 만에 출시돼 국내 전기차들과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동건♥' 고소영, 10살 붕어빵 딸 공개…우월한 비율
- 양정아, 남사친과 거침없는 스킨십…김승수 분노
- 탈북 방송인 전철우 "베트남서 4억 사기 당했다"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사망…갑작스러운 비보
- "性의 경계 무너졌다" 전현무·박나래, 상의탈의하고 서로 등목
- 11㎏ 감량했는데…신봉선 외모 굴욕 "기 센 무당같아"
- 이영지, 가정사 고백 "오래전 집 나간 父…이젠 '모르는 아저씨'"
- '120억 펜트하우스 매입' 장윤정, 소박한 일상…"냉장고 파먹기 하는 중"
- '스○벅스 들여오려 했던' 박세리, 이번엔 확실한 팝업상륙작전
- 김해준, 박세리와 美 열애설 전말 공개…'♥김승혜' 결혼 예고 하루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