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응부 만든다…기초연금은 4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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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1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부처를 만들고 기초연금도 4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만들고 사회부총리가 부처를 맡아 컨트롤 타워를 맡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주거, 보건, 복지, 고용, 일자리 이런 모든 부분에서 교육 등 전부 통할할 수 있는 사회부총리를 맡겨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것이….]
현재 월 최대 33만 원인 기초연금은 40만 원으로, 약 20% 올려 고령화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개혁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 증원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 전 국회에서 결국 무산된 연금 개혁은 여야와 협력해 임기 내 마무리를 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임기 내에 국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대합의를 이끌어내서 반드시 이것(연금개혁)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금사과로 대표되는 물가 고공행진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지표로 관리 중이고 장바구니와 외식 물가 등을 잡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관세를 아예 물리지 않는 방향으로 해서 수입 원가를 좀 낮추고 수입선을 더 다변화시켜서 좀 더 싼 식자재·식품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은 "국가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양극화가 고착된다"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도와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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