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예상보다 짧은 조정, 투자 확대 서둘러야"

2024. 5.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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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미국 증시는 지난주 2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예상보다 높은 3월 인플레이션 수치에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상존했지만, 5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 금리 인하도 올해 9월 내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금리 인하시 S&P500 5800까지 상승"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는 17만5천명으로 예상치 24만3천명을 크게 하회했다. 4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3.8%)보다 높았다. 노동 참여율도 62.7%로 유지되면서 코로나19 이전(63.3%)보다 크게 낮다.

시간당 임금상승율이 3.9%로 하락하며 전체 임금 상승률은 2.4% 수준으로 형성됐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준은 아니라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는 시작됐다고 판단한다. 

연말까지 약 2~3차례 정도 금리인하, 2025년에는 2~3차례 금리 인하가 실시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 연말까지 4.0%, 2025년 말까지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로 유지된다면 S&P500은 연말 5400 돌파 정도에 그칠 것이지만, 만약 연말까지 4%로 하락할 경우 연말 5,800까지 상승도 가능하다.

2025년 연말까지 금리 3.5%로 하락 안정화 된다면, S&P500은 2025년 말 42% 상승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7,290선이 적절한 수치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금은 적극 미국 주식 투자의 구간으로 판단한다.

M2/시가총액으로 계산 시 미국 S&P500은 연말까지 최소 5,500은 돌파, 5,700이상(12% 이상 상승), 나스닥 지수는 연말까지 1만8,300을 돌파할 것(14% 이상 상승)으로 예상된다.

 미국, 안정적 경제성장…"주식 비중 80%"

임금 상승률이 하락 안정화 됨에 따라 고용 시장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수준은 한정적일 것이다. GDP 성장률이 2분기 큰 폭으로 하락할지에 대한 우려감은 낮다고 판단된다. 1분기 실질 성장률은 1.6%로 크게 낮아졌지만, 예금 증가율이 5% 이상으로 정상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명목 성장률은 올해 5%일 것이라 예상된다. 과거 1995~2000년 인터넷 사이클 시기 명목 GDP 성장률이 연 5.5% 이상이었고, 2024~2028년 AI 사이클에도 연 평균 5~5.5%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 5.5% 이상, 10년 국채 금리 3.5~4%의 시대에서 투자의 초점은 주식이다. 주식 비중을 80%로 가장 높게 가져가고, 채권 15%, 대체자산 5% 수준을 추천한다.

신흥국 투자 비중 확대로 전체 주식 비중 중 25%를 추천한다. 선진국 내에서는 여전히 대형주 위주의 투자, 나스닥 100 위주의 투자가 중요하다. 신흥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한국 코스피, 코스닥, 대만가권, 베트남 VN 지수에 투자 초점을 둔다. 

업종 초점은 성장주 비중을 지속 높게 유지하되 성장주 85%, 가치주 15%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대형기술주 및 IT 업종 63%, 전기차/전기차 부품 8%, 바이오 7%, 신재생에너지 7% 등으로 성장주 주 투자에 집중한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7월 31일에 확대될 것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같은 성장주에 대한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 원자재, 금융 등의 비중은 아주 낮게 가져가고, 가치주는 소비주, 주택 소비 위주로 투자를 추천한다.

업종 매력도를 보면, 반도체가 1위, 대형기술주 2위, 클라우드 컴퓨팅, AI, 데이터센터 등이 3위로 올라온다. 지금은 AI 산업 활성화에 따른 생산성 상승에 대한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가장 적절하다. 선택과 집중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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