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앞 생방송 중 흉기 살해…검거 후 "바다 못 봐 아쉽다"

류희준 기자 2024. 5.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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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앞에서 벌어진 흉기 피습 사건은 대낮에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재판 일정으로 법원을 방문한 뒤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피해자가 법적 분쟁을 벌이는 사람에게 흉기로 습격당해 숨졌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사건 당시 B 씨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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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앞에서 벌어진 흉기 피습 사건은 대낮에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재판 일정으로 법원을 방문한 뒤 유튜브 생방송을 하던 피해자가 법적 분쟁을 벌이는 사람에게 흉기로 습격당해 숨졌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 앞에서 50대 유튜버 A 씨가 50대 유튜버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법조타운은 부산지법과 부산지검 건너편에 있는 곳으로, 변호사와 법무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입니다.

피해자 B 씨는 법조타운과 부산지법을 잇는 교차로 횡단보도 인근에서 습격당했습니다.

이곳 횡단보도는 평소에도 수많은 법조 관계자와 소송 당사자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보도블록에 낭자한 혈흔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법조타운에서 근무하는 C 씨는 혈흔의 양을 봤을 때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찌른 것 같다며 사람들이 많은 한낮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당시 B 씨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는 이들이 상호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이후 A 씨는 차를 타고 도주한 뒤 사건 발생 1시간 40분 만인 오늘 오전 11시 35분쯤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연제경찰서로 압송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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