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존재 의미, 보컬 한계 넘어 多장르로 컴백…나를 깨는 음악 도전”(정희)[종합]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현아가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5월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새 소속사 앳 애어리어에서 발매한 첫 앨범인데 그만큼 신경 많이 쓴 거 같다"라고 했다. 현아는 긍정하면서 "피디님들께서 저를 이번에 프로듀싱 해주실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셨던 부분이 있다. 음악적으로 달라졌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저도 거기에 집중하면서 준비를 최대한 했다"고 했다.

이어 현아는 "저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는데, 갈증을 처음으로 깨게 된 앨범인 것 같다"라며 "보컬은 진짜 다르고 싶어서 많이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 보컬 컴플렉스가 있는 편이라서. 어떤 곡을 들어도 편하다라는 게 장점이면서 또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현아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폭으로 넓게 다양한 음악을 불러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앞으로 계속 더 오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던 거 같다. 그때 또 엄정화 언니께서 엄청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 이번 앨범 제목이기도 하고 노래 제목이기도 한 '애티튜드'도 선배님을 보면서 생각하고 썼던 노래다"라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저도 현아가 옷을 딱 두 개밖에 안 입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몸매가 그냥 청바지에 흰 티만 입어도 태나는 사람인데. 현아는 음악적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 옷이 되게 잘 어울리는 사람인데 그 입는 장르가 몇 곡이 안 됐었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현아는 "이번에 앨범을 하면서 저를 좀 많이 깬 거 같다. 오래 활동을 했는데 많은 대중분들께 나는 어떤 존재이고 나는 누구일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사실 신곡 'QNA'는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난 너에게 어떤 존재야?"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과 같다. 그런 이야기를 가사로 풀었는데 그러면서도 또 무대 위에서 현아 그리고 또 무대 위에서 내려온 현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당신에게 현아는 어떤 존재일까요? 약간 중의적인 표현을 담았다"고 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일 새 EP ‘Attitude’를 발매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