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마자 바로 '무관 탈출'...토트넘 성골→레스터 핵심, "솔직히 2부 가기 싫었는데"

오종헌 기자 2024. 5. 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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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첫 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윙크스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돌아올 것이다. 윙크스는 레스터로 이적하기로 한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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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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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윙크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첫 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윙크스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돌아올 것이다. 윙크스는 레스터로 이적하기로 한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윙크스는 "솔직히 2부 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누구나 당연히 PL 무대에 남길 바랄 것이다. 성배와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레스터가 나에게 관심을 표했을 때, 나는 인프라와 역사 모든 면에서 그 팀이 거대한 팀이며 PL에서 뛸 능력이 있는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레스터 구단 자체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돌아보면 올 시즌은 지금까지 가장 즐겁고 최고의 시즌이다"고 말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2002년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2014년 프로 계약을 맺으며 꿈을 이뤘다.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그는 2019-20시즌 PL 31경기에 출전했다. 주전 자리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꾸준하게 경쟁자들이 새로 영입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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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에 더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이 속속 합류하면서 윙크스의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던 윙크스는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기나긴 회복 기간을 거친 윙크스는 2023년 들어 달라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중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기다렸던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20경기를 소화했다.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돌아왔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입지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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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윙크스와 토트넘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미 토트넘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하며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 그리고 윙크스는 메디슨의 소속팀 레스터로 향하게 됐다.


두 선수의 이적이 연관된 건 아니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윙크스는 레스터로 합류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고,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1억 원)다. 메디슨과는 별개의 거래다"고 설명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PL 18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메디슨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적절한 전력 보강을 통해 올 시즌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다음 시즌 다시 PL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우승을 레스터 이적 첫 해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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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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