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박진영의 7배…'주식 부자' 방시혁 재산 어마어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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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나타났다.
가진 주식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겨,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 주식 평가액의 7배 달했다.
방 의장은 2조6302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다.
문화·콘텐츠 이외 상장사까지 주식 재산 범위를 넓히면, 배우 이정재(490억원)와 박순애(202억원), 오뚜기 '오너 3세' 함연지(183억원)의 주식 평가액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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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나타났다. 가진 주식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겨, 2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COO) 주식 평가액의 7배 달했다. BTS 멤버 전원도 1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개인주주 현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영화·음반·드라마 등을 제작·유통하는 국내 상장사 주주 중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인물들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일 보통주 종가 기준이다.
주식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대비 4명 감소했다. 주식 평가 총액은 3조8479억원으로 4조7057억원을 기록한 연초 대비 18.2% 줄었다.
방 의장은 2조6302억원의 주식 재산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 주식 1315만1394주를 가진 그는 엔터업계 ‘100억 클럽’ 주식 평가 총액의 68.4%를 차지했다. 저조한 엔터주 흐름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때문에 최근 4개월 동안 주식 가치가 5457억원 줄었지만 2위와의 격차가 컸다.
방 의장 뒤를 이은 박 COO는 3657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론 평가액이 33.2% 감소했다.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였다. 주식 평가액은 1540억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들어 지난 2일까지 10.3% 하락했지만,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재산이 같은 기간 42억원 늘었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이사회 의장(957억원),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724억원), 박성찬 다날 회장(472억원)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TS 멤버들도 7명 전원이 100억원대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뷔·슈가·지민·정국(136억원) △제이홉(125억원) △RM(116억원) △진(104억원) 순으로 높았다. BTS 멤버들은 공시 의무가 없지만, 과거 공개된 주식 보유량이 그대로라는 전제로 조사가 진행됐다.
문화·콘텐츠 이외 상장사까지 주식 재산 범위를 넓히면, 배우 이정재(490억원)와 박순애(202억원), 오뚜기 ‘오너 3세’ 함연지(183억원)의 주식 평가액도 두드러졌다. 배우 배용준(87억원)과 정우성(80억원)의 보유 주식은 100억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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