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X박보검, 승무원 비주얼 커플로‥눈호강의 끝 ‘원더랜드’[종합]

배효주 2024. 5. 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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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박보검
왼쪽부터 최우식-박보검-수지-탕웨이
수지
박보검
탕웨이-수지
탕웨이
김태용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까지. 모두 기다렸던 '원더랜드'가 촬영을 끝낸 지 3년 만에 드디어 개봉한다.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가 5월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당초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유미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6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색, 계', '만추', '헤어질 결심' 등의 탕웨이와 '건축학개론', '안나', '이두나!' 의 수지, '서복', '응답하라 1988''구르미 그린 달빛''청춘기록' 박보검을 비롯해 정유미, 최우식까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 '부산행', '도깨비',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흥행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유가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이날 박보검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서 현실을 마주한 후 혼란스러워하는 인물 '태주'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의 연인 '정인'으로 분한 수지는 "'태주'와 함께 승무원 커플로 지내다가, '태주'가 갑자기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이 된다. 깨어나지 않는 '태주'가 너무 그리워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지는 "'원더랜드'란 세계관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데이터로 그리운 사람을 구현하고, 그걸 진짜라고 믿게 되는 것들이 신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그런 마음으로 흥미롭게 시나리오를 봤다"고 말했다.

박보검 또한 "시나리오를 읽으며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을 AI로 구현시켜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런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 이번에는 연인으로 만난 박보검은 "백상예술대상 MC로만 보다가 '원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처음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보고 수지 씨가 떠올랐다. 서사를 잘 그려나갈 수 있을 만큼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수지 역시 "친구 같고 편안한 연인인데, 오빠와 많이 친해진 후에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편안한 호흡이 영화 속에 담겼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부부 사이로, 이들은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결혼 후 함께 한 첫 작품인 '원더랜드'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탕웨이는 "영화의 아이디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선택했고, 김태용 감독과의 작업도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고고학자 '바이리'를 연기한 탕웨이는 "중국의 실제 고고학자들과 만나 소통했다. 그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고학 관련 책자도 많이 사서 현장에 두고 준비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김태용 감독과 남편 아닌 감독-배우로서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탕웨이는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전작보다 익숙해졌다는 것"이라며 "저나 감독님 둘 다 대화를 할 때마다 일 이야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다. 영화 이야기, 캐릭터 이야기를 주로 하는 편인데, 감독님은 워커 홀릭에다 디테일한 작업을 하시는 분인데 저 역시 그렇다. 둘 다 꼼꼼한 사람이라 행복한 작업이었다. 아마 다른 사람과 작업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의 호흡에 대해 "촬영장에서 봤는데, 집에 가면 또 있더라"고 웃으면서 "촬영장에서 못 한 이야기를 집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4시간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5월 9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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