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백지화 입장은?" 尹, 다시 "의료계 단일안 없어" [현장영상]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2024년 5월 9일, 용산 대통령실
Q. 정부와 의료계 갈등 접점 보이지 않는데, 복안 있나? 야당이 제안한 '협의체' 어떻게 생각하나?
[윤석열 대통령]
"제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우리 정부 당국이 지난 한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습니까? 그런 것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은 어떤 자유민주주의적인 그런 설득의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고요. 그렇지만, 이 의사 증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우리의 그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또 이런 지역과 필수 의료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그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더 이상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대부분 공감하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의료계와 이 문제를 벌써 1년 넘도록 정부 출범한 거의 직후부터 이 문제를 다뤄 왔습니다.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천 명 이렇게 발표한 것이 아니고요. 그런데 현실에서 의료계는 어떤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가 지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개원의들의 어떤 그 권익을 또 대표하는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또 대학협의회 이런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어떤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정말 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또 의료계와 협의하는데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1년 넘도록 이렇게 진행해 오는 동안에 이런 한 번도 이런 통일된 의견을 받아 보지를 못했고요.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는 없고. 계속 미루자는 것입니다, 이게.
하지만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이제 그 어떤 로드맵에 따라서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의 길을 걸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지금 야당에서도 국민들이 바라는 이 의료 개혁에 대해서 많은 공감과 지지 의사를 표시해 줬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670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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