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최우식 "정유미와 상상하면서 연기 호흡…재밌게 잘해" [N현장]

배우 최우식이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4.5.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정유미와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열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우식은 "보통 SF, 미래를 다룬 영화를 생각하면 차갑고 블루톤인데 감독님이 갖고 계신 따듯함이 인물 관계에 너무 잘 어우러져 있더라"며 "현장에 딱 갔는데 감독님이 너무 따뜻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소통인데 감독님과 소통이 너무 좋아서 항상 웃고 떠들고 재밌게 잘 촬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정유미와 호흡을 펼친 그는 "다른 분들은 우주도 가고 사막도 가고 그러는데 저는 저 공간에만 거의 있었다"라며 "저희 앞엔 그린 스크린이 있다 보니 상상하면서 누나와 호흡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이는 건 그린 스크린이지만 보이는 것보다 저희가 하는 원더랜드 자체를 상상해야 해서 어렵진 않았다"라며 "사건 사고도 있는데 그거를 어떻게 빨리 엔지니어로서 고치고 그런 게 중요했기 때문에 되게 재밌게 잘했다"고 부연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시킨 '정인'을,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로 분했다. 정유미는 원더랜드 서비스의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베테랑 플래너 해리 역, 최우식은 원더랜드의 신입 플래너이자 의뢰받은 서비스에서 뜻밖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 현수 역을 맡았다.

오는 6월 5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