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2.4% 감소…풀리지 않는 내수

홍예지 2024. 5.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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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이 올해 1·4분기 2.4% 감소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에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깜짝 성장'을 보였으나, 제조업 국내공급은 반등하지 못하면서 내수가 수출을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방송장비 등) 제품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8.9%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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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표=통계청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이 올해 1·4분기 2.4% 감소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에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깜짝 성장’을 보였으나, 제조업 국내공급은 반등하지 못하면서 내수가 수출을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을 보면 올해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4% 줄었다. 지난해 3·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2%대 마이너스(-) 흐름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을 집계하는 만큼, 내수 시장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예컨데, 1차 금속의 공급이 늘었다고 하면 가전이나 기계에 대한 제조 수요가 커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1·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가운데 국산이 0.6%, 수입은 6.7% 각각 줄었다.

통계청은 국내 수요가 줄면서 제조 제품의 공급이 줄었고 특히 수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반도체,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방송장비 등) 제품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8.9%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스템반도체, 폐쇄회로카메라 등 국산이 4%, SSD, 플래시메모리 등 수입은 13.5% 줄었다.

화학제품 공급도 6.4% 감소했다. 복합비료,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등 국산이 3.4%, 안료, 핵연료 등 수입은 11.7% 줄었다.

자동차 국내공급 역시 대형승용차, RV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국산(-4.5%)과 수입(-13.3%)이 모두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는 국산(32.4%)과 수입(14.7%)이 모두 늘어 26.5% 증가했다.

개인 또는 가게에서 구매해 사용하는 제품을 의미하는 소비재 국내공급은 3.2% 감소했다. 휴대전화, 승용차, 휘발유, 의류, 식료품, 화장품 등이 포함되는데, 국산(-1.0%)과 수입(-8.2%)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금형 등 각종 기계류와 선박, 트럭, 버스 등 운송 장비 등을 포함하는 자본재는 4.9% 늘었다. 국산(6.8%)과 수입(1.3%)이 모두 증가했다.

소비재 공급은 자동차, 가죽·신발이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기타운송장비,기계·장비수리 등이 늘었다.

이에 따라 소비재와 자본재를 합친 최종재의 국내공급은 0.1% 늘었다.

광공업 및 타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으로 투입되는 제품을 뜻하는 중간재는 국산(-2.2%)과 수입(-8.8%)이 모두 줄어 4.0% 감소했다. 중간재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등 전자·통신, 안료 등 화학제품의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줄었다.

국내 공급 제품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5%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면 수입점유비는 지난해 1분기(28.4%) 이후 2분기(27.7%), 3분기(27.1%), 4분기(26.7%) 감소세를 이어가다 올해 1·4분기(27.5%)에 전 분기보다 비중이 늘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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