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꼬마→축구 'GOAT' 만든 그 냅킨, 드디어 경매 출품…시작가 5억 원부터

조영훈 기자 2024. 5.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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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이른바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나온다.

스페인 <스포르트> 는 8일(한국 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서명한 첫 계약서가 런던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 1,158만 원) 시작가로 경매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계약서는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밍구엘라와 호라시오가 보는 앞에서 바르셀로나 이사 레샤크는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하에 합의된 금액대로 메시와 계약을 약속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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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이른바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 나온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한국 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서명한 첫 계약서가 런던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 1,158만 원) 시작가로 경매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 계약서는 메시의 에이전트였던 호라시오 가지올리가 소장했던 것으로, 영국 본햄스 온라인 경매에 출품됐다. 경기 시간은 영국 현지 시각으로 8일 정오부터 17일까지다.

이는 메시가 13세였던 2000년 12월 작성됐다. 카를레스 레샤크 당시 기술이사가 푸른색 펜으로 계약 내용을 작성했다.

계약서는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밍구엘라와 호라시오가 보는 앞에서 바르셀로나 이사 레샤크는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하에 합의된 금액대로 메시와 계약을 약속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밍구엘라는 바르셀로나의 해외 영입 자문이었으며, 가지올리는 메시의 에이전트였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메시와 일찌감치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그렇게 어린 나이의 외국인 소년과 계약을 한 전례가 없기에 서명은 계속 뒤로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부친, 호르헤 메시는 레샤크 이사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고 압박했다. 레샤크 이사는 급한 대로 냅킨에 계약 내용을 썼다.

전설의 서막이었다. 냅킨 한 장은 바르셀로나의 운명을 바꿨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델 레이 7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도 성공했다.

그 해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를 8번 수상하면서 축구 역사상 이 트로피를 가장 많이 수집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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