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사이다 1위끼리…공정위, 가격 담합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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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로 국민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국내 콜라·사이다 1위 업체들이 가격 짬짜미를 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정대한 기자, 공정위가 음료 업체들 조사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공정위는 어제(8일)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동서음료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정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부터 전담팀을 구성하고 먹거리와 생필품 등에서 담합 등이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들 음료 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한 5개 음료업체는 앞서 2009년에도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25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업체들이네요?
[기자]
한국코카콜라는 현재 국내 콜라 시장 1위, 롯데칠성은 사이다 시장 1위 업체입니다.
시장 지배적 위치를 이용해 음료 시장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을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때문에 공정위 조사가 음료 업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물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음식료·생필품에 관한 담합 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3월 말에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제당3사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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